지난 7월 말쯤에 딸아이와 급하게 일주일 후에 떠나는 여행을 찾다가 노랑풍선 앱에서 보라카이로의 패키지여행이 있어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금액이 다소 비싸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보라카이 여행 후기와 여행 경비로 대략 얼마가 들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의 장·단점
보라카이는 아름다운 해변과 풍경으로 유명한 필리핀의 인기 휴양지입니다.
장점
천해의 자연환경
보라카이는 화이트 비치와 블라복 비치 등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북부 지역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해변들이 많아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다양한 액티비티
스노클링, 호핑 투어, 프리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시크릿 아일랜드 호핑 투어'는 한적한 해변을 찾아다니는 투어로 연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단점
긴 이동 시간
인천에서 보라카이까지 도착하는 데 총 7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특히 칼리보 공항에서 까띠끌란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며, 까띠끌란 도착 후 배로 섬까지 약 15분 이동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리조트
유명 휴양지임에도 불구하고 리조트의 규모가 생각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화이트 비치와 메인 도로 사이의 제한된 공간 때문에 대규모의 리조트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전 여행경비 결제 내용
저희가 선택한 노랑풍선 보라카이 패키지여행 상품은 '3박 5일 - 반자유 해난가든/파크/라군 슬림 패키지' 여행이었습니다. 7월 마지막 주 휴가 피크기여서 다소 비싼 가격인 1인 당 959,000원 두 명 결제해서 1,918,000원 결제하였습니다.
반자유 여행이기 때문에 다른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보라카이에서 해변에서 자유롭게 놀다 와도 되는 여행이었지만, 딸아이와 저는 현지에서 거의 모든 옵션을 다 하였기 때문에 여행경비가 생각보다는 더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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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해난가든 리조트
보라카이에서 해난가든이라는 리조트에서 3일간 머물렀습니다. 리조트는 깔끔하고 실내 풀장이 2군데 있어서 일정 후에는 풀장에서 물놀이와 휴식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리조트 앞 해변가에 마련된 선데크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호텔 내에는 뷔페조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가든카페, 가든 풀 바 등에서도 간단한 요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 주변에는 섬 내의 다양한 샵,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으며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보라카이 여행 첫날
아침 가이드와 미팅 후 체험 다이빙 강습을 받으러 갔습니다. 체험 다이빙 강습은 무료로 받지만 강습 후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하러 가서 실제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옵션 비용이 듭니다.
체험 다이빙 강습에는 시청각 및 적응교육 후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하여 실전 체험이 진행되며 교육, 이동, 체험, 복귀까지 약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강습 후 다이빙이 두렵고 무서우면 교육만 받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쿠버 다이빙 체험 후 점심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샤워 후 잠시 쉬었다가 쇼핑 및 구경하러 D-mall로 이동했습니다. D-mall 투어는 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D-mall은 화이트 비치 앞에 위치한 보라카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작은 상점들이 모여 하나의 대형몰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상점뿐만 아니라 맛집들도 많아 여행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맛집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유명한 망고 아이스크림 집을 찾아 먹어보았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둘째 날
둘째 날에는 말룸파티(계곡트레킹)를 하였습니다. 말룸파티는 계곡에서 즐기는 튜브 트래킹입니다. 이곳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추천관광지입니다.
계곡 위쪽으로 올라가서 커다란 튜브를 타고 계곡 물을 따라 떠내려 오면서도 스릴 있었지만, 다 내려와서는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떠있을 때 현지인 가이드들이 다이빙을 하면, 박수를 쳐주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계곡에서 내려와서는 점심 식사가 제공되므로 맛있게 식사 후 계곡에서 수영하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일행 중에서 호텔로 돌아가고 싶다고 할 때까지 충분히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룸파티를 하면 하루 일정을 모두 보내게 됩니다.
보라카이 여행 셋째 날
보라카이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일단 아침 8시경에 미팅 후 호텔 퇴실 수속을 먼저 마쳐놓고 호핑투어를 떠났습니다. 저녁 11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거라 체크아웃 후 공항 이동까지 시간적 여유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호핑 투어 후 페러세일링도 하고, 점심식사 후 태반 마사지까지 하고 가려니 여간 바쁜 게 아니었습니다. 공항 이동 전 마사지 선택관광을 진행해야 마사지 샵에서 짐도 맡기고 샤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사지를 받으면서 피로도 풀면서 여행을 마무리하니 한결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마사지까지 마치고는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칼리보 공항 내에는 면세점이 없습니다. 그러나 공항 바로 옆에 쇼핑센터가 있고, 여행 패키지에 이 쇼핑센터 방문이 일정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미국산 영양제나 노니비누, 태반 영양크림 등을 판매하고, 과자나 꿀, 커피 등 필리핀 특산물도 판매하더군요.
쇼핑센터 방문 후 저녁 식사가 있었고, 식사 후 마지막으로 패키지 옵션 비용을 가이드가 이괄적으로 받더라고요. 달러로 지급해도 되고 한국돈으로 지불 또는 계좌 이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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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비용 및 총 여행 경비 정리
- 스쿠버 다이빙 : 인당 70달러이고, 두 명이니 140달러
- 말룸파티 : 인당 80달러, 두 명 160달러
- 호핑투어 : 인당 60달러, 두 명 120달러
- 패러세일링 : 인당 60달러, 두 명 120달러
- 태반 마사지 : 인당 60달러, 두 명 120달러
- 가이드 경비 : 인당 50달러, 두 명 100달러
이렇게 두 명 옵션 비용이 총 76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칼리보 공항에서 현지 공항세 필리핀 돈으로 인당 784 패소, 두 명 1,568 패소 지불해야 합니다.
보라카이 패키지여행을 두 명이서 옵션까지 포함한 경비는 ① 1,918,000원, ② 760달러, ③1,568 패소.
쇼핑까지 해서 대략 350만 원정도 여행 경비로 지출한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저는 강력 추천드립니다. 바다 경치가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물가도 비싸지 않아서 부담 없이 다녀오시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저희는 휴가 절정기에 다녀왔기에 좀 더 비싸게 여행했지만 피크를 피해서 갔다 오면 훨씬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여행을 계획하시고 계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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