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2월 말에서 3월 1일 연휴 껴서 갔다 온 베트남 나트랑(냐짱) 자유여행 후기와 여행 경비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갑작스럽게 가게 되어서 일주일쯤 전에 예약한지라 패키지 투어는 없었고, 자유여행으로 비행기를 예약하게 되었는데요. 휴일이 겹치니깐 평일 보단 비행기 값이 두 배 정도 비쌌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예약하고 결제한 것들
1. 비행기표 예약하기
딸아이가 2월 29일부터 휴가가 나서 29일에 스카이스캐너에서 예약하려 하니 연휴 바로 전날이라 비싸더군요. 그래서 그 전날인 28일을 보니 좀 더 싸서 28일 밤비행기로 예약하고 돌아오는 날은 3월 4일(월요일) 새벽비행기로 돌아오는 비행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비행기는 인당 667,200원으로 두 명 비행기표 1,334,400원 결제하였습니다. 평일이면 30~40만 원 대면 예약할 수 있었는데,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휴일에 시간이 나니 좀 더 비싸게 여행할 수밖에는 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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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텔 예약하기
호텔은 '빈펄 리조트 & 스파 나트랑 베이'로 3일 예약했습니다. 서울에서 28일 밤 9시 30분에 떠나는 비행기를 예약했기 때문에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예약해야 했습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이고, 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12시입니다. 이 호텔은 섬에 위치해 있고, 이 호텔을 예약한 사람은 빈원더스 입장료가 10% DC 됩니다.
호텔은 딸아이가 야놀자 앱에서 예약을 했고, 1박에 131,000원, 3박에 393,000원 결제하였습니다. 이것도 스카이스캐너에서 예약했으면 좀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일 후에는 야시장 근처에 있는 호텔로 이동해서 시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할 계획이었습니다.
3. 공항 차량 픽업, 샌딩과 나트랑 미니비치 호핑투어 홍문섬 스노클링 예약하기
낮 비행기였으면 공항버스로 이동해도 되지만, 현지시간 새벽 2시경에 도착해서 호텔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어서 '마이리얼트립' 사이트에서 공항 차량 픽업(2인)을 25,800원 결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행 둘째 날에 호핑투어를 하기 위해 '마이리얼트립'에서 인당 58,300원, 2인 116,600원 결제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행 전에 카드로 결제한 것이 총 1,869,8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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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째 날 (2월 29일)
2월 29일 현지 시간 새벽 2시경에 도착하는 것이어서 혹시나 깜란 공항에서 베트남 동으로 바꿀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하기 전에 100달러를 환전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달러를 베트남 동으로 환전할 경우 먼저 한국돈으로 바꾼 뒤에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어서 거스름 돈을 1,500원 정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깜란 공항에 도착해서 나올 때 보니 새벽에도 환전하는 데가 있더군요. 그래서 호텔이 섬에 위치해 있으니 3일 정도 쓸 베트남 동이 필요할 것 같아서 200달러를 환전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환전한 것보다 훨씬 싸게 환전이 되어서 100달러를 한국에서 환전했던 것이 후회되더라고요.
베트남 동을 한국돈으로 계산하는 방법은 "베트남 동 ÷ 20"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40만 동은 우리나라 돈으로는 400,000 ÷ 20 하면 2만 원이 됩니다.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오니 픽업 맨이 제 이름 표지판을 들고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탑승을 하고 약 30분 정도 가니 '빈펄 리조트 앤 스파 나트랑 베이' 리셉션 홀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체크인하고 스피드 보트를 타고 '빈펄 리조트 앤 스파 나트랑 베이' 호텔에 들어가야 합니다.
새벽에 체크인 마치고 호텔에 들어가니 새벽 4시경이 되었습니다. 일단 잠을 자고 아침 10시경에 일어났습니다. 호텔 예약할 때, 아침 6시 30분~8시까지 하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첫날은 일어나지 못해서 먹지 못했습니다.
먼저 호텔 데스크에 가서 '빈원더스 입장권'(2인)을 베트남 동으로 1,710,000동(한국돈으로 환산하면 85,500원)을 지불하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입장료에 스피드보트와 빈원더스 내 모든 놀이기구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빈원더스는 시내 근처의 작은 섬에 각종 놀이기구, 워터파크, 동물원, 식물원, 아쿠아리움이 있는 복합놀이동산이며, 우리나라로 치면 각종 놀이동산과 사파리 그리고 캐리비안베이가 있는 에버랜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빈원더스까지 픽업해 주는 셔틀버스인 '툭툭카'가 있으니 이것을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저희는 일단 먼저 빈원더스 내에 있는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고, 저녁 6시 이후는 각종 놀이기구를 타보고 나서 빈원더스 근처에 있는 식당가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툭툭카'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여행 둘째 날 (3월 1일)
미리 예약해 둔 호핑투어 픽업이 오전 8시 30분에 있었기 때문에 일찍 서둘서 조식도 먹고, 스피드보트를 타고 '빈펄 리조트 앤 스파 나트랑 베이' 리셉션 홀로 가서 픽업 차량을 타고 호핑투어 장소에 갔습니다. 호핑투어 스노클링에는 점심식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노클링 놀이 후 미니비치로 장소를 옮겨서 점심식사도 하고 추가로 바나나보트나 페러세일링, 제트스키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2인 140만 동(한국돈 7만 원)을 지불하고 페러세일링을 하였습니다. 오후 12시쯤에 점심식사 후 제공되는 비치파라솔 배드에서 쉬거나 수영을 한 뒤에 오후 2시에 투어 종료 후 선착장으로 복귀, 호텔 센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복귀 후 호텔 풀장에서 약 1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섬 밖으로 나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리셉션 홀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그랩 '앱으로 택시를 불러 시내로 야시장에 갔습니다. 야시장 투어와 쇼핑 후 저녁식사를 하고 마사지 샵으로 이동하여 마사지를 하였습니다. 마사지 가격은 보통 1인 35만 동(한국돈으로 17,500원) 정도 합니다.
마사지 후 호텔로 복귀할 때 '케이블카'를 타려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여러 가지 과일을 사고 타려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여행 짐이나 과일, 냄새나는 식품을 갖고는 케이블 카를 탈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여행 셋째 날 (3월 2일)
오후 12시 체크아웃하고 시내에 있는 '시타딘 베이프런트 나트랑'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호텔은 시내 근처이고 바다 앞이라 이동이 편리해서 정했습니다. 이 호텔은 1박에 8만 원 정도로 야놀자 앱에서 전날 예약했습니다.
일단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 앞바다에 해수욕하러 나갔습니다. 호텔 바로 앞바다에 이 호텔 비치파라솔을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그다음부터는 개인 돗자리를 사용해서 앉아야 합니다. 오후 5시까지 해수욕 한 뒤에 다시 호텔 3층에 있는 풀장으로 이동하여 수영을 즐겼습니다.
저녁식사는 이 호텔의 뷔페식당이 한국인들에게 유명하다 해서 호텔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딸아이가 랍스터를 좋아해서 랍스터가 포함된 뷔페로 선택했는데 무척 비쌌습니다. 카드로 결제했는데 팁까지 포함해서 2인 161,225원이 결제되었더군요. 그냥 해물 뷔페도 괜찮으니 만일 이 호텔 뷔페를 이용하시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넷째 날 (3월 3일)
여행 마지막 날이고 3월 4일 새벽 2시 20분에 서울행 비행기 예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오후 11시에 체크아웃하기로 결정하고 호텔에 추가 요금을 카드로 결제했더니 58,909원이 결제되었습니다. 일단 시내에 나가서 점심식사도 하고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카페도 가서 커피 및 음료도 마셨습니다.
해물 마켓도 가고 베트남 동이 좀 모자란 듯해서 환전으로 유명한 '김빈'에 가서 추가 100달러 환전을 했는데 제일 많이 베트남 동으로 환전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 시내에 올 수 있어서 '김빈'에서 모두 환전을 했더라면 족히 2,3만 원 정도는 아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딸아이가 물놀이를 너무 좋아하니, 다시 해변가에 가서 해수욕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풀장에서 1시간 정도 수영하며 놀다가 샤워하고 저녁 먹으러 시내로 나갔습니다. 식사 후 마지막 쇼핑을 하고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둘째 날부터 매일 1일 1 마사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11시에 체크아웃하고 깜란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마무리
저희는 나트랑을 휴양하러 간 것이라 물놀이 위주로 글이 쓰였습니다. 만일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실 목적으로 가시려면 마이리얼트립 사이트에서 관광으로 예약하거나, 나트랑 여행 책자를 사용해서 여행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표 값과 호텔 비용, 픽업과 호핑투어, 빈원더스 가격만 총 2,164,209원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식비나 쇼핑비는 추가로 400달러 정도가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둘이서 여행하면 대략 250~3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갑작스럽게 떠났기 때문에 여행경비가 좀 더 많이 들은 거고요, 적어도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하시고 떠나시면 훨씬 더 저렴하게 여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베트남 나트랑(냐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보템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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