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앞두고 여름내 사용했던 이불 세탁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습기와 먼지, 땀 등에 오염된 이불을 잘 손질해 보관하면 내년 여름에 다시 사용할 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보관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름이불 세탁법
1. 미지근한 물 사용
여름이불을 세탁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온도는 30℃에서 40℃ 사이가 적합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2. 중성세제
여름이불을 세탁할 때는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알칼리성 세제는 섬유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특히 강한 화학 성분을 함유한 세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섬유 유연제 사용 자제하고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기
섬유 유연제를 넣게 되면 화학 성분이 이불에 남게 됩니다. 이렇게 세탁한 세탁물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는 물론 몸에도 좋지 않습니다.
▶ 베이킹소다 - 냄새와 얼룩을 잡아줍니다.
- 여름에는 자면서 흘렸던 땀이 고스란히 이불로 스며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소홀히 다루면 불쾌한 냄새와 세균이 이불속으로 번식하므로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 베이킹 소다로 땀 냄새와 얼룩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속 탄산소소나트륨(NaHCO3)이 빨래 속 기름 성분과 만나 비누화가 되면서 빨래를 손쉽게 도와줍니다.
- 중화, 탈취, 살균까지 해결해 주는 만능 베이킹소다를 뜨거운 물에 녹인 후, 세탁물과 함께 넣어주면 됩니다.
▶ 식초 - 세균, 곰팡이를 잡아줍니다.
- 몸에 안 좋은 섬유유연제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식초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사용하면 소독 효과뿐만 아니라 이불의 촉감을 부드럽게 하는 섬유유연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또한, 세제나 암모니아의 성분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눅눅한 날씨 속에서도 세균의 번식을 막아줍니다.
5. 세탁기 사용 시 주의
- 세탁기를 사용하는 경우 여름이불을 넣을 때 다른 무거운 물건과 함께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무게가 가해지면 이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면 이불은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세탁할 때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세탁기를 작동시킬 때에는 울 코스 세탁을 이용하여 세탁 시 발생하는 마찰을 최대한 줄여줘야 합니다. 또한, 수축이나 탈색 방지를 위해 단독으로 세탁을 하는 것이 좋으며, 세탁 후에는 그늘진 곳에 건조해야 합니다.
- 리넨 이불처럼 식물성 소재로 이루어진 소재는 세탁할 때 섬유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끊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세탁 망에 넣어 울 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완전한 건조
여름이불을 건조할 때는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번질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이 아닌 그늘에서 잘 펴서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이불 보관법
1. 완전한 건조
여름이불을 보관하기 전에 반드시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번질 수 있으므로 햇빛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서 며칠 동안 말려야 합니다.
2. 청결 유지
보관 전에 여름이불을 세탁하여 먼지와 냄새를 제거해야 합니다. 깨끗한 상태에서 보관하면 보다 쾌적한 사용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보관 장소 선택
여름이불을 보관할 장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 직사광선을 피하라 : 햇빛은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 : 보관 공간은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어야 합니다. 습기와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통풍시켜 주세요.
- 직접 땅에 접하지 않게 하세요 : 바닥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여름이불을 올려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바닥에 두면 습기가 이불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4. 습기를 잡기 위해 신문지나 습자지, 숯을 사용하기
- 습기를 잡기 위해 이불 사이에 신문지나 습자지를 깔아주거나 제습제를 함께 넣어주면 쉽게 습기를 잡고, 보송보송하게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녹차 티백이나 숯을 이불장 안에 함께 비치하면 습기제거 및 탈취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숯은 사용하기 전 물에 씻어 그늘진 곳에 1~2일 정도 말린 후 사용하면 가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냄새 방지를 위한 탈취제 사용
보관 중인 여름이불에는 탈취제를 사용하여 냄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탈취제를 함께 넣어 두면 상쾌한 냄새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불은 여름 동안 편안한 수면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지만, 올바를 세탁과 보관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하면 여름이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다음 해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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